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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박근혜 인기, "잘하고 있다" 61.3%
노대통령 국정운영은 31.7%, 열린당 20대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에 밀려
 
취재부
한나라당이 정당지지도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반년만에 1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30.7%로 4.8%포인트 상승, 여당을 7.5%포인트 격차로 앞질렀다.
 
박근혜 대표의 개인 인기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 대표의 역할수행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61.3%가 “당을 잘 이끌고 있다”고 응답했고, 23.3%가 “잘못 이끌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표 지지도는 지난 4월13일 조사에서는 47.4%였다.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23.2%로 2주일전에 비해 5.7%포인트 하락, 여야 지지도가 지난 11월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역전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10.3%, 민주당은 4.3%였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에 비해 2배 이상 앞섰던 20대 지지율에서도 0.1%포인트 격차로 추격당했다.
 
40대의 경우 지지율이 17.2%로 31.7%를 기록한 한나라당에 크게 뒤지는 등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뒤지거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최악을 기록했던 여당에 대한 여론지지율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최근들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왔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51.2%로 응답했다.
 
이는 2주일전인 지난 4월 26일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7.6%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6.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주일 새 5.6%포인트에서 19.6%포인트로 늘어났다.
 
최근 북핵위기와 관련, 미국이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을 폭격할 경우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방인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는 답은 31.2%, ‘같은 민족인 북한편에 서야 한다’는 47.6%로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여론이 훨씬 높았다.
 
4·30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은 “반사이익의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재·보선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응답자의 8.6%만이 “한나라당이 잘해서”라고 대답했다. 73.6%는 “정부·여당이 잘못해서”라고 진단했다. 모름·무응답은 17.7%였다.

한나라당이 ‘반사이익당’이라는 인식은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높았다.
 
‘정부·여당의 잘못’에 대한 지적은 특히 20대(76.3%), 40대(79.5%) 연령층과 대재 이상의 고학력(76.9%), 251만원 이상의 고소득층(76.9%), 블루칼라(78.2%), 화이트칼라(80.4%), 학생층(81.1%)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한나라당의 선전이 반사이익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정현 부대변인은 <대자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4.30 재보선 승리는 주변 여건으로 반사이익으로 본 것도 있지만은 국민들의 평가”라고 하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개혁정당으로 거듭나고 있고 '발목잡는 정당,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당'이었는데 법안제출에도 대안제시까지 하고있다”며 이같은 변화가 인기상승의 동력임을 강조했다.

국내 여론은 미국에 의한 일방적 군사행동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일관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이 한국정부의 동의없이 북한을 폭격할 경우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미국편에 서야 한다’는 답이 31.2%, ‘북한편에 서야 한다’는 답이 47.6%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미국편(38.6%)보다는 북한편(41.1%)에 서야 한다는 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 연령 계층을 막론하고 '북한편에 서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는 지난 2월15일 여론조사에서 북핵문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북한체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답이 56%에 이른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일보는 이번 조사의 신뢰구간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7%라고 밝혔다.
2005/05/12 [17:0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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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엥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