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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오마이뉴스가 간만에 야심차게 유시민 인터뷰 기사를 실었으나, 그 아래 달린 댓글의 90% 이상이 유시민 비난으로 홍수.
이제 유시민 가지고 장사하다간 쫄딱 망한다는 사실 입증. 그의 사전에는 더이상 "신뢰"라는 단어가 없기 때문...


"지금 우리 정치에 민주개혁세력이 있나"

[인터뷰 ①] 유시민 의원 "지역대결 구도, 노무현 이전으로 회귀했다"(2008.2.289)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44233





:
Posted by 엥란트

최근 유시민의 행동들을 정확히 예측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유시민 저승사자 '정청래' 의원이 오늘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글을 통해,

유시민이 2002년에 만든 개혁당도 원래는 유시민이 구상한 게 아니라,  명계남, 문성근, 노사모 핵심들 그리고 정청래가 결합해 시작한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의 개념(컨셉)을 훔쳐다 쓴 것이라네요. 당시 유시민이 참 낯 두껍게시리 인터넷 정당 개념을 절도해 가더니 그 사이트까지 빌려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을 했다는 군요.

그리고 유시민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앞으로 정동영이 대통합신당 대선 후보가 되면 99.9%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고 하면서 2002년 '후단협' 같은 활동을 하게 될거라고, 그러면서 정치 기술자 유시민은 '최후'를 맞이할 거라고 새로운 예언을 했군요.

정청래 이 친구도 참 재미있는 인간입니다.
아뭏든 노빠들의 더러운 최후를 보는 거 같아서...고소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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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래 칼럼>

제  목 : 정치기술자 유시민의 몰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16 조회수  233 
  
출마선언은 하되 완주하지 않는다. 이것이 나의 또 하나의 예언이다. 사기후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99.9% 적중할 것이다. 레이스 도중 분명히 어떤 명분을 댈 것이다.(그 명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중도사퇴하고 특정한 ‘누구 지지선언“을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그 캠프에 누나를 미리 파견한 것이다. 누나와 동생의 싸움은 없을 것이다.>(8월6일 청래칼럼 中에서)

단일화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왔다는 유시민이 본경선 하루 만에 끝내 사퇴했다. ‘출마선언은 하되 완주하지 않는다.’는 40일전 나의 예언은 또 적중했다. 제주 울산 경선에서 정동영후보가 1등을 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오후 6시를 전후에 수 십 개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형님 축하해요. 1등 했네. 계속 멋진 선전 기대함돠.”, “앗싸 정후보님 1등!”, “어려운 지역에서 첫 승리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기자”

그런데 곧이어 나의 핸드폰 진동이 또다시 연신 울려대기 시작했다. “이제 좀 심심하겠어요. 유시민이 사퇴해 버려서...6시 46분”, “점집 차리셔야겠어요. 7시 7분 ○○○기자”, “각본대로 되어 가네요. 돗자리 까세요. 7시 57분”. 거의 10분 차이로 승리의 소식과 유시민의 사퇴를 알리는 핸드폰 진동음이 울렸다. 유시민 말 바꾸기가 하늘을 찌른다. 나 원참~

그런데 나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한면숙후보가 단일화했지만 이해찬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유시민의 표가 이해찬후보에게 가지 않는다. 일단 제주 울산을 제외하고는 유시민이 모아 놓은 표가 없다. 예비경선 후 이해찬(14.37%), 유시민(10.14%), 한명숙(9.42%)을 모두 합치면(33.93%) 손학규(24.75%)도 이기고 정동영(24.46%)도 이긴다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것은 잘못된 산수이다.

1+1+1=3의 공식이 선거에는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도덕한 단일화쇼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이해찬후보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 두고 보시라. 국민들과 유권자의 의사와는 아무런 관계없이 펼쳐진 친노위장세력 후보들의 출마쇼와 단일화쇼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치불신과 염증만을 안겨주었다. 아마 이해찬후보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의 쓴맛만 볼 것이다.

나는 오늘 경선도 중요하지만 인천지역의 승리를 위해 인천에 머물며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있었는데 그분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많은 문자와 전화가 왔다. 그랬다. 나의 예측대로 정동영후보가 첫 경선지역에서 승리했고 유시민은 사퇴했다. 그것도 나의 예언을 100% 적중시키며 이미 예측한대로 이해찬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예측했기에 별로 놀라거나 당황스럽지는 않다. 나는 일찍이 아무도 그의 출마를 점치지 못할 때 그의 출마를 99.9% 기정사실화했다. 다음은 그의 증거인 나의 예언록이다.

<나는 유장관이 99.9%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 그의 행적을 보았을 때 ‘안 한다면 하고, 한다고 하면 안 했기 때문’이다. 그가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될 때 당시 민주당 도움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가 결국 민주당 후보의 불출마로 당선되었다. 기간당원제가 목표지 당의장은 절대 안 나간다 했다가 기필코 나왔다. 참 손바닥도 가볍다.

지금 대선출마를 절대 안 한다고 하고 있으니 나는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 확신한다. 참으로 거꾸로 생각하면 예측 가능한 정치인이다. 따라서 솔직하게 대선에 출마하고 활동하면 된다고 본다. 대통령만 팔지 않는다면....유시민 자체가 대단하거나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노무현'이 오버랩 되는 것이 문제라서 그렇다.>(5월 14일 청래 칼럼中에서)

내가 이 칼럼을 썼을 때 나의 말을 믿는 사람은 적어도 여의도에는 없었다. 기자들도 “그것이 말이 되냐?”며 나의 예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노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 임기를 같이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는 욕심이 없는 사람 아니냐? 본인도 당에 돌아가서 할 일이 없다고 했으니 오히려 그도 아마 대통령과 같이 탈당을 하지 않겠느냐?” 이것이 여의도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었고 나를 바보로 취급하려 했다. 그러다가 8월 6일 언론들은 유시민의 출마 결심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날 나는 또 다른 예언을 했다. 아래는 그 증거이다.

<내가 일찍이 5월 14일 날 쓴 칼럼을 통해 유의원은 “99.9% 출마한다.”고 했을 때 모든 언론들은 나의 말을 99.9% 믿지 않았다. “에이~말이 되나?”라고 다를 고개를 저었다. 나는 7월 17일 CBS 인터뷰를 통해서도 예측 가능한 정치인 유형 B형(한다면 안하고 안한다면 꼭 하는)이기에 99.9% 출마한다고 확언한 바 있다. A형은 두 말할 것 없이 “한다면 하고 안 한다면 안하는” 바람직한 유형이다. 그의 대선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항상 “쓸데없는 소리” 쯤으로 거짓말을 해왔다. 아무튼 한편으론 나의 예언을 적중시켜 준 유의원이 고맙다.

나는 그가 2002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그의 말처럼 칼럼리스트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 때는 참 순진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정치행각은 오로지 ‘대통령 이름을 팔아 개혁의 탈을 쓰고 정치지분을 챙기는’ 것이었다. 예측 가능성은 B형에 맞추고 그의 디테일은 ‘정치지분’에 맞추어 생각하면 항상 A+의 답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이제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제 그는 친노(親盧)를 할 이유가 없다. 친노(親盧)를 이용해 빼먹을 단물이 이제 없어졌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또 예언한다. 그는 99.9% 반노(反盧)의 길을 갈 것이다. 두고 보시라 그가 얼마나 찬란하게 얼마나 비정하게 반노(反盧)의 길을 걸어가는지.....>(8월6일 청래칼럼中)

나의 이 예언은 또 100% 적중했다. ‘나는 절대로 친노후보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노무현 주식회사 간부였는데 지금부터는 유시민 주식회사 대표이다.’며 노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한나라당 이명박을 고소한 대통령의 정치행위에 대해 양비양시론으로 응수했다. 결국 노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인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양보하라는 말로 했지만 이는 사실상 ‘노대통령이 틀렸다.’며 노대통령을 공격하기까지 한 것이다.

이는 내용상 반노(反盧)의 선언이었다. 놀라운 변신이었다. 언론은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나로서는 참으로 씁쓸했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 MBC 100분 토론에 까지 출연해 조선일보-한나라당과 맞서 싸운 나로서는 노대통령이 불쌍한 순간이었다. 노대통령이 믿었던 간신에게 뒤통수를 맞은 꼴이었다. 이 부분(반노(反盧))은 유시민이 계속 경선 레이스를 펼쳤다면 나의 예언대로 더욱 찬란하고 비정하게 진행되었을 텐데 아쉽다. 출마를 포기했으니 그의 반노(反盧) 투쟁은 예서 멈출 것이다. 그의 화려한 반노(反盧) 쇼만은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색다른 쇼는 99.9% 계속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또 다른 나의 예언이다. 그가 출마를 포기한 직후부터 그의 ‘둥글게둥글게’ 전략은 전량 페기처분 될 것이다. 그는 원래 ‘모나게모나게’인데 ‘표 좀 얻어 볼까’하는 얄팍한 눈속임이었다. 그의 모난 언행이 시작될 것이다. 나는 그가 이해찬 캠프의 직책을 맞든 맞지 않던 그는 ‘손학규 공격수가 아닌 정동영 공격수’로 맹활약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그 특유로 막말과 독설로 경선 판을 시끄럽게 할 것이다. 정동영을 때려야 이해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에 그렇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그는 중간 중간에 이해찬후보를 붙잡고 벼랑 끝 전술을 쓸 것이다. 이것이 문제이니 ‘경선포기 불사’, 저것이 문제이니 ‘경선포기 중대 결단할 수도’ 등등의 세치 칼날을 총동원 할 것이다. 정동영후보가 사실상 1등이 굳어지면 그의 공격은 더욱 더 격렬해 질 것이다. 왜 그런가? 손학규가 1등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정동영이 1등을 하는 것은 그로서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계륵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왜 그런가? 그것은 그가 그동안 부당하고 염치없고 부당하게 정동영에게 쏟아낸 말 때문이다.

끝내 정동영이 1등을 하면 그는 어떨 것인가? 유시민은 그 때를 대비해 정동영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흠집 내서 ‘이런 후보로는 이명박을 이길 수 없다.’며 경선불복을 할 것으로 나는 예상한다. 그는 이미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어떠냐?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 깨끗하게 야당하면 되지 않냐?”고 수차례 말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당 중심이라는 둥, 정당개혁을 위해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는 둥’ 운운하며 2002년 후단협 같은 활동을 할 것이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부정할 것이다.

그러면서 정치 기술자 유시민은 대중으로부터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 줄 모른다. 사실 한 발짝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는 이미 숱한 거짓말로 대중을 현혹해 왔다. 거짓말은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끝내 그 거짓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어 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그의 말로를 나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이다. 그것이 오늘의 유시민의 출마 포기 선언이다.


대중은 디테일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것이 열혈 유시민 지지자들의 비극이다. ‘내가 좋아 하는 사람인데 절대 그럴 리 없어.’라는 무조건적 믿음이 밑천이 되어 유시민으로 하여금 숱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충동질을 더욱 부채질 했다. 나의 이러한 분석을 유빠(유시민 열혈지지자)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아니 믿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첫사랑의 환상은 그냥 추억으로 남는 것이 아름다우니까 말이다.

나는 진정 그를 미워해서 그의 거짓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거짓의 정치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 가에 대한 폐해를 직접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람이다.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간다. 나는 정의의 차원에서 괴롭지만 이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그의 거짓 행보는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그가 만들었다는 개혁당이 명계남 문성근 노사모 핵심들 그리고 내가 결합해 시작한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의 개념(컨셉)을 훔쳐다 쓴 것이라면 믿겠는가?

2002년 당시 노무현후보가 당선되고 지지율이 빠지고 노풍이 꺼지자 곳곳에서 노후보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 때 유시민이 그 유명한 ‘바리케이드를 치고 화염병을 드는 심정으로’ 노무현 후보 지키기 운동에 앞장섰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앞서 말한 우리는 이미 사무실을 얻어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지역구 전환이 가능한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을 상근자 30여명과 함께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노무현 일병 구하기를 위해 사무실을 빌려달라는 그에게 우리 사무실 한쪽을 기꺼이 내주었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노무현 일병구하기 지지선언이 끝나고 그는 어깨너머로 배운 인터넷 정당의 개념을 도둑질해 갔다. 명계남도 나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그가 ‘인터넷 정당을 하겠다.’는 선언을 접했다. 당황스러웠다. 그는 나중에 원래 자신이 긴 시간 준비해 온 것이라 변명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인터넷 정당 팀의 허* 없이 컨셉을 훔쳐가 사고를 쳤으나 인터넷 사이트는 준비하기 어려웠다 보다. 며칠 후 그는 우리 사무실에 찾아와 인터넷 정정당당 사이트(http://www.cybercorea.org 이 사이트는2003년 국민의 힘으로 사용했다.)를 빌려 달라는 것이 아닌가?

참 낯도 두껍다. 인터넷 정당 개념을 절도해 가더니 이제 그 사이트까지 빌려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을 했다. 우리 팀은 회의 끝에 거절하고 대선을 앞두고 시끄럽게 적전분열 할 수 없으니 우리가 꿈꾸었던 인터넷 정당을 접고 유권자 운동을 했다. ‘열심히 욕한 당신, 이제 찍어라.’는 구호를 걸고 ‘대학교내 부재자 투표함 설치운동’으로 전환해 활동했다. 효순이 미선이 추모 뱃지도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이렇게 나와 그는 2002년 그의 절도행각으로 인한 악연으로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그의 2003년 그의 보궐선거를 정말 열심히 도왔다. 지금 그의 비서로 근무하는 친구와 문성근 선배 그리고 내가 3인 1조가 되어 아침 10시부터 밥 10시까지 막판 사흘 밤낮없이 뛰었다. 그리고 가까스로 당선되었다. 당선 후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다.

당시 민주당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그가 속으로는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정동영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 삼고초려를 했다. ‘도와주면 2007년 업고 다니면서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은 오늘 어떻게 되었는가? 배은망덕으로 갚고 있지 않은가? 참 의리 운운하는데 유시민 정말 고약한 사람이다.

2004년 내가 국회의원이 되자 대전까지 사람을 보내 ‘참정연’을 같이 하자고 했다. ‘정치단체가 아니라 순수 의정활동 연구모임’이란 말을 믿고 가입했는데 1개월도 못가 첫 원내대표 선거에서 천정배가 아닌 이해찬을 몰표로 밀어 주자는 그의 언행불일치를 보고 그와는 정치적 결별을 하게 되었다. 정말 질렸다. 그 후 그의 행보는 나의 예측대로 ‘한다면 안 하고 안 한다면 꼭 하는’ 예측 가능한 정치인 유형 B형으로 맹활약 했다.

100m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유시민을 한 달 미인으로 생각한다. 한 달만 같이 활동해 보면 그의 언행 불일치를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한 1년간 곁에서 그의 현란한 언행을 보고 있노라면 나 정도의 신통한 예지력은 누구라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아무도 인지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미래를 예측해 왔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특별한 재주는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튼 대한민국에서 머리와 가슴의 거리가 가장 먼 정치 기술자로서 향후 대선 정국에서 그의 몰락을 여러분들은 지켜볼 것이다. 아마 그는 끝내 99.9% 2007년의 대선에서 2002년의 후단협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정말 내가 소망하는 것은 이번만큼은 나의 예언이 틀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유시민의 생각처럼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좋다.’라고 나는 절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2007년 10월 11월 12월은 지푸라기 부지깽이라도 필요한 모든 힘을 보태야 한다. 유시민이 그런 불순한 생각을 한다 해도 그런 유시민이라도 필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나의 예언이 0.01% 가능성이지만 틀렸으면 좋겠다. 우리 후보에게 유시민도 힘을 보태기 바란다.

2007년 9월 16일 새벽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정청래 올림.

ㅁ 정청래 의원이 국민참여 1219에 올린 글 보기 ==> http://www.1219.co.kr/freeboard/cview.php?idx=2146&zdx=2&b_id=19&page=1&key=&search=

ㅁ 정청래 홈페이지 원문 보기==> http://mapopower.or.kr/2005/worker_1/view.php?tb=story&idx=346&pollidx=&page=1&searchStr=&searchColum=


:
Posted by 엥란트

386이 도토리라면 유시민은 '참나무'?
[반론] 386 비판전에 유시민식 컨텐츠 빈약과 정당개혁의 본질 언급해야
 
김영국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는 끝났지만 그 여진과 상처는 열리우리당 성원들 사이에 뼈속 깊이 체화되고 소리없이 덧나고 있는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정치개혁과 정당개혁 차원에서 아니 좁게는 열린우리당의 미래와 관련해서 무엇을 남겼는가를 평가하는 것은 왠지 무의미해 보인다.

전당대회 내내 '누구누구 계'니 하며 서로 누구 편인지,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를 확인하느라 곳곳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것외에 특별히 기억나는 이슈가 없는 탓이다.
 
386 못지않는 꼴불견 '유사마 팬클럽 회원들'

그중에 특히 인상적인 것은 소위 열린우리당내 386 정치인 그룹과 유시민계 사이에서 벌어진 드잡이질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머리끄댕이를 잡아채거나 멱살만 안잡았을 뿐 그들 사이에 오고간 말들은 그 이상에 버금갔다.

386 정치인이 유시민식 정치행태에 대해 공격하면 유시민 대리인을 자처하는 친유(親柳) 인터넷 매체의 정치논객과 네티즌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식의 공방이 전당대회가 끝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자보 양문석 위원님(이하 존칭 생략)의 주장처럼 386 정치인이 다른 큰 정치인들의 홍위병 노릇하면서 독자성 없이 유시민을 공격해댄 게 되레 유시민 키우기 또는 거름주기에 불과했다는 지적에 일정부분 공감한다.

그렇다면 거꾸로 양 위원처럼 별 내용도 없이 유시민은 '특별히' 개혁적이고 논리적 합리성과 실천력을 가졌다고 강변하며 떠받들 듯이 유시민에게 거름주는 것은 뭐라고 해야 할까.

이건 비단 양문석 위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부 시민운동가나 교수라는 직책을 갖고서 유시민식 정치행태와 특정 계파에 유별나게 관심이 많은 예비정치자영업자(?)들의 인식 수준이 대체로 비슷하다.

물론 유시민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열린우리당내 386 정치인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전혀 일리가 없다는 건 아니다. 386 정치인들의 컨텐츠가 빈약한 공격과 독창적이지 못한 노회함이 아름답지도 당당하지도 않다는데 동의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정작 두둔해주고 싶은 유시민은 그저 아무 이유없이 성격이 못된 계모와 의붓딸 잘못 만나 핍박만 받는 신데렐라인가.

이쯤 말하면 소위 '유빠'(열혈 유시민 추종자)들의 반응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조건반사적으로 "뭐야 당신도 정청래과네?"하며 득달같이 자신들의 '주적백서'에 빨간색으로 적군 등재부터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말을 해도 사시미 눈을 뜨고 읽어내려 갈것이다.

그러나 세상엔 유빠들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주장이 다 옳은 것도 아니다.

▲유시민 의원이 개혁론, 정말 현란한 수사가 아닌 진정한 내용을 보고싶다?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하면서 대중의 인기로 대신할려는가?     © 인터넷 이미지
유시민식 정당개혁, 정치개혁 주장도 기실 컨텐츠가 빈약하긴 매한가지인데도 양 위원처럼 유시민에게만 개혁의 원칙주의자이며 실천력을 갖춘 완벽주의자인양 일반화하려 들고 심지어 스타에 대한 환상에 빠져 음주운전을 해도 단속한 경찰만 비아냥대거나 엉뚱하게 경쟁 스타의 팬클럽 회원들에게 화풀이 해대는 철없는 소녀팬들 같이 막무가네식 보호심리를 발동하는 것도 그다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양문석식 유시민 떠받들기나 386식 거름주기나 굳이 차이가 있다면 잔디 심어놓고 한 사람은 물주고 한 사람은 발로 밟아 다져주는 정도 밖에 없다. 둘다 잔디가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건 매한가지다.

양문석 위원은 유시민이 주장하는 정당개혁이 진정으로 생활인들의 참여와 그들이 주인대접 받을수 있는 정치 참여를 함께 담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개혁의 본질, 정당개혁의 시대적 과제에 대해

그렇다면 양 위원은 참여민주주의와 개미들의 정치 참여의 한계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유시민식 정당개혁도 아무리 잘봐줘도 또다른 형태의 유시민 같은 정치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지그룹 또는 후원자 모집하기'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한국 정치판의 현실에서 제아무리 정당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다한들 하루하루 먹고살기에도 빠듯한 평범한 생활인들이 할 수 있는 한계는 기껏해야 당내 지명도 있는 인사나 특정 계파의 지지그룹 또는 후원회의 일원이 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거수기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

문제는 그것마저도 맘먹고 하려면 자기 생활에 일정정도 타격을 감수하거나 좀 심하면 '모니터 폐인'되기 십상이다. 개미들의 참여와 유쾌한 정치반란은 잘못 가담하면 친구 잃고 가정 소홀히 하는 '패가망신 쿠테타'가 될 수 있다.

어떤 생활 개미가 정치자영업자들의 '넘치는 시간과 자금력 그리고 정보력'을 따라갈 수 있겠는가. 정치자영업자 한 명은 수백명의 개미들을 조직할 수 있지만 생활 개미들은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이다.

정당의 일원이 되는 순간부터 생활 개미들은 정치자영업자들과 엄청난 '참여의 불평등구조'속에 편재될 뿐이다.

유시민식 정당개혁의 맹점은 생활 개미들에게 참여의 폭을 넒혀주겠다는 것 외에 진정으로 정당내에서 정치자영업자들과의 참여 시간, 자금력, 정보력의 차이를 극복하거나 보완해 주면서 정치자영업자와 개미들간 '참여의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어떤 노력과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시민은 개정한지 1년도 안된 정치자금법을 뜯어 고쳐서라도 재벌 등 대기업이 정치자영업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후원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짱두둑한 실속파다.


이는 그가 공격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정동영 장관 등 실용파들이 틈만나면 주장해온던 바이다. 아마 자기 계파가 정동영계와 싸움에서 이겨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면 정동영보다 아니 그의 신주단지인 노 대통령보다 더한 실용주의자가 될 사람이 바로 유시민이다.

마치 국보법과 이라크 파병건에서 뱀같은 혀로 수없이 입장을 바꿔왔던 것처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정치적 성향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계파간 대립구도를 마치 실용파와 개혁파의 정파적 경쟁인양 둔갑시켜 호들갑 떨었던 언론의 구분법은 생각할수록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유시민이 정당개혁을 외친다고 해서, '정치자영업자에게서 당원으로'라는 그럴듯한 구호를 독점하고 있다고 해서 그 내용까지 진정으로 상향식 참여민주주의를 담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정당개혁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는 고사하고 생활인들의 참여를 정치자영업자들을 위한 '몸빵'으로 인식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참여민주주의를 기치로 내건 정당개혁의 제 1과제는 단순히 개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참여의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래야 개미들의 생생한 바램들이 당의 정책에 제대로 녹아들어 갈 수 있다.

그리고 제 2과제는 어떤 참여, 누구를 위한 참여인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개혁과 진보 그리고 서민대중을 위해서 참여하라고 해놓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수구세력과 담합하고, 재벌 등 대기업에 유리한 정책은 '그림자서비스'하듯 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에는 모럴해저드부터 따지고 드는 괴이쩍은 참여는 대국민 기만일 뿐이다.

참여의 양극화를 극복하는 문제는 비단 열린우리당만의 문제도 아니다. 진성당원제를 먼저 도입했다는 민주노동당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핵심과제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동당식 진성당원제 속에서도 생활 개미들은 진보.노동계의 정치자영업자들이 이미 구축해 놓은 견고한 정파 구도를 뚫고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없기는 매한가지다.

끝으로 양문석 위원에게 대단히 미안스럽지만 충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충고든 비판이든 애정이 없으면 하지도 않는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먼저 사족으로 달면서...

데일리서프인지 데일리유빠인지 '노빠식 조선일보' 매체에 글을 기고한다고 해서 노릿내 풍기며 개혁과 진보를 훈계하는 낯간지러운 글쓰기는 도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디 바보들의 동굴속에 갖혀 제 세상 만난듯 거드름 피우는 들고양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표현상의 무례를 감행하면서까지 양 위원에 대한 반론을 핑계삼아 정작 386 못지않는 꼴불견 '유사마 추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게 된 것을 양 위원께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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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9 [11:1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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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엥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