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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30 촛불 시민들, "정동영 대선 출마하라!" 촉구

촛불 시민들 "정동영 대선 출마하라!" 촉구

 

참석자 대부분, 한미FTA·희망버스 집회서 만난 '新 정동영 지지자'

 

2012.6.30

 

시대가 정동영을 필요로 한다 

 

▲ 촛불시민, 정동영 대선출마 촉구 기자회견문 낭독          ©박진철

 
촛불시민들이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미FTA 반대 집회,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에 참석했던 촛불시민 70여 명은 29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를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의 상상을 뛰어넘는 난정(亂政)에 민주주의는 산산조각 났고 국민들은 지쳤다"며 "시대가 한미FTA 폐기, 용산참사,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온 몸으로 앞장서 온 정동영을 필요로 한다"고 출마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켜들었던 수많은 민주시민들이 정동영과 함께 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목말라하는 국민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기자회견문 전문)
 

 

▲ 정동영 대선출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촛불시민들        ©박진철


이날 참석자들은 정 상임고문이 지난 3년간 한미FTA 반대 집회,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쌍용차 해고노동자 희망텐트 등의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새롭게 정치적 지지자가 된 촛불시민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또 누가 연락해서가 아니라, 2일 전 트위터 등에 올라온 기자회견 공지를 보고 참석했다. 연령층도 나이가 지긋한 촌로부터 20~30대 여성까지 다양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부산에서 올라왔다"
 
이는 참석자들의 지지 발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온 '부산머슴아'(ID)는 작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집회에서 정 상임고문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나도 정동영 욕을 굉장히 많이 했던 사람"이라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단골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진실성을 알게 됐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 오면서 (평일 낮인데) 너무 적게 오면 어쩌나 굉장히 두려웠다. 잠을 잘 못 잤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너무너무 고맙다"며 "정동영을 18대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이 한 몸 다 바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정동영 대선 출마 지지 발언하는 촛불시민          ©박진철

 
한 30대 여성 참석자는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뽑았다"며 "작년에 한미FTA 저지 투쟁에 참여하면서 정동영이라는 정치인을 처음 알게 됐고 그 후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혹자는 그의 행동이 쇼가 아니냐, 잘 보이기 위한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린다"고 일각의 정 상임고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거론했다. 그러나 그는 "정동영은 주권을 지키겠다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쏠 때 자식을 지키는 어미처럼 경찰에게 호통을 쳤고, 의료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찬 겨울에 1인 시위를 하고, 모두들 입에 담기 힘들어하는 재벌 회장의 이름을 외치며 1%가 아닌 다수 국민을 위해 또 한번 호통을 쳤다. 그러한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결코 가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미FTA 저지 투쟁이 정치권의 술수와 언론의 무관심으로 싸늘하게 식어갈 때, 거리에 시민들이 단 10명만 남아 있을 때도 정동영 의원은 언 바닥에 홀로 앉아 있었다. 부의 양극화의 상징인 강남을 총선에서 사교육비에 지친 강남 주민들에게 깨어나라고 외치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사람이 다가가서 말을 걸어도 몸을 낮추어 귀를 기울이는 낮은 자세, 이런 정동영이 우리가 원하던 대통령 아니냐"며 대선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2007년 대선 '진보정당 투표자'들 대거 참석…
"신자유주의 광기에 제동 걸 대선주자는 정동영뿐"
 
참석자 중에는 2007년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금민)를 찍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수원에서 왔다는 그는 "입구에 들어서기 전까지도 올까 말까를 수없이 되풀이했다. 결국 여기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아예 관심 밖이었다. 그땐 그가 왜 그렇게 싫었는지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주장이라도 화끈한 사회당 후보를 찍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 광기를 보면서 그리고 최근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마음을 굳혔다"며 "현재 야권의 대선주자 중에 신자유주의 광풍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은 정동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말로써가 아니라 지난 3년간 현장행보를 통해 몸으로 보여준 정치인"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 투표용지에 정동영의 이름이 있다면, 이번에는 별 고민 없이 투표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 기자회견 참석자 중 일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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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엥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