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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대책회의'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2.23 노무현 정부, '고교생촛불집회' 관계기관 대책회의 열려(2005.5.7)

'고교생촛불집회' 관계기관 대책회의 열려
서울시교육청 비상근무로 집회대비 중, 일부 언론 시위규모에만 관심
 
취재부
내신 위주의 대입제도에 반대하는 일부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오늘 오후 예정대로 강행된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행사가 집회로 변질되지는 않을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주재로 행자부, 경찰청, 그리고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교육감이 참여한 대책회의가 7일 오전에 있었다.
 
일단 오늘 회의에서는 집회자제를 요청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리고 오늘 집회가 불법집회로 변질되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고1 학생들에 대해서 징계하는 방침을 정한 바가 없다"며, 전날 '집단행동으로 간주해 학교별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보호 차원에서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지도에 초점을 두겠다"며 "참석 학생에 대해서는 집회 현장에서 귀가하도록 지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신 집회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 경찰에 연행, 입건될 경우에는 각 학교별로 징계를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지도를 위해 7일 관할지역 내 고교 2백92곳에 학교별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집회 장소인 광화문 인근의 5호선 광화문역, 1ㆍ2호선 시청역, 인근 버스 정류장 등에는 장학관ㆍ장학사와 각 학교 교장ㆍ교감ㆍ생활지도부장들이 배치돼 참가 학생들이 조기 귀가를 종용할 예정이다.
 
7일 행사는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주최하는 것으로 '학교교육에 희생된 학생을 위한 추모제'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학생들을 비롯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 등을 위로하는 추모 행사다.
 
그러나 오늘 행사에 내신위주의 대입제도를 반대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인 공동체 희망도 '행사가 변질될 우려가 있어 고심했지만, 학교폭력이나 성적비관 등으로 자살한 학생들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자살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그대로 열기로 했다'며 행사 강행의사를 밝혔다.
 
주최측은 이에 따라 본래 취지에 맞춰 자살 학생에 대한 묵념과 추모 글, 시 낭송 등의 순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광화문 집회에 고교 1년생들 뿐아니라 교사, 학부모 등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내신 반대 집회는 서울 외에 부산과 대구, 대전, 전주, 제주 등 일부 지방 도시에서도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에 6천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시설 경비와 교통소통 위주로 집회 통제에 나선다.
 
또 집회장소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부언론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고1 학생들이 얼마나 모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이 집회는 애초 입시 경쟁 교육에 희생된 자살 학생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교육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비판성격을 띄고 있다.
 
하지만 일부언론은 그 본질보다는 고등학생들의 대규모 집회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 상태다.
2005/05/07 [11:5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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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엥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