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생각 엿보기>정치·사회
[김성호] "문국현과 연대할 가능성은 0%"(2007.9.13)
엥란트
2009. 2. 24. 03:13
김성호 "문국현과 연대할 가능성은 0%" | ||||||||||||||||||||||||||||||||
<새정치 개혁연합>, "올바르고 책임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올인할 것" | ||||||||||||||||||||||||||||||||
범여권과 단일화 가능성 '99%'에 연대 가능성 '0%'로 응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제대로 대변할, 책임 있는 새 민주개혁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김성호 전 前 열린우리당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국현 후보 측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일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어제(12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 "(문국현 후보를) 전혀 연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범여권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99%'다."고 밝힌 문국현 후보에 대해 "그렇다면 우리는 문국현과 연대 가능성이 '0%'다."고 되받아친 것. 이는 지난 11일 임종인 의원(무소속)이 "현재 대선 후보 중에는 우리가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여권의 잘못된 노선과 무책임한 정치인들과 '단절'하고, 새로운 정당 건설에 앞장 설 <새정치 개혁연합>을 오는 10월에 결성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성호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문국현 전 사장은 기업인으로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검증된 게 하나도 없다. 물론 공약은 상당히 개혁적 내용이 들어있지만 그건 문국현 전 사장 개인의 말이지, 실제로 과거에 그분이 정치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자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가에 대한 검증이 없다."며 "대선 후보는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검증이 안 된 사람과는 절대 연대해선 안 된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고 연대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선 후보와도 연대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대통령 될 가능성 거의 없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해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다른 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경우는 없다. 그건 단지 안티세력일 뿐이다."며 "정당으로서의 기본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했고, 말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선은 포기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살아남기 위해 신당을 만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갈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은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정당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민주정당, 책임 있는 개혁정당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결사체로서 나와 임종인 의원이 <새정치 개혁연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올바른 정당'이라는 건, 민주개혁 노선의 정강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이 책임지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가 대통합민주신당을 대체하는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창조구상은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산소 호흡기' 김 전 의원 또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했던 미래창조구상 같은 시민단체와 <새정치 개혁연합>에 참여하려는 시민단체의 성격에 대해서도 "전혀 다르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애 대해 김 전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로서의 기본적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주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들을 연대의 대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새정치 개혁연합>은 현재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중순, 창당 발의자 명단 발표할 것" 김 전 의원은 새 정당의 창당과 관련 "10월 중순 쯤에 창단에 필요한 발의자 명단을 발표할 생각이다."고 말하고 "설사 대선 전에 창당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올바르고 책임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전 의원의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인터뷰 전문이다. ▶ 진행 : 신율 (명지대 교수/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김성호 전 열린우리당 의원 - 대통합민주신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정당이라는 건 단순한 동호회나 이권단체가 아니다. 명백하게 자신의 이념과 노선, 정책과 비전에 따라 만드는 최고의 정치적 결사체다. 그런데 대통합민주신당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국가운영의 비전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신당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다른 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경우는 없다. 그건 단지 안티세력일 뿐이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당으로서의 기본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리고 실제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이분들도 말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선은 포기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신당을 만든 것이다. 이건 국민을 속이는 것일 뿐 아니라 민주개혁세력의 지지자도 속이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은 하루 빨리 해체하는 게 국민뿐 아니라 지지자들에게도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 - 대통합민주신당은 자신들을 민주개혁평화세력의 총집합체라고 얘기하는데, 민주개혁평화는 정책과 비전이 될 수 없다고 보나? 될 수 없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이 왜 망했나. 열린우리당도 똑같이 민주개혁평화세력의 정치적 결사체라고 말했다. 구호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실제 정강정책이 중요하고, 그 정강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중요한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은 똑같이 민주개혁평화세력의 정치적 결사체라고 말한다. 열린우리당이 망한 건 정치인들이 잘못했기 때문인데, 대통합민주신당의 책임자들 중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이 내건 민주개혁평화세력의 정치적 결집체라는 건 단순히 구호일 뿐이지 실제로 실천할 능력이 없다는 건 지난 4년을 통해 증명됐다. - 대통합민주신당의 다섯 명의 예비후보들도 내년 총선을 생각하고 나온 걸까? 후보들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내가 보기에도 국가 지도자로서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까 이명박 후보가 중간에 낙마하면 반사이익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가 낙마하더라도 한나라당의 다른 후보가 나오는 거지 한나라당의 후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나온 분들은 현실을 너무 모르고, 지나치게 자기 환상에 빠져있는 것 같다. -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나?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런 방식으로 후보를 내면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왜냐면 국민이 투표할 때는 반드시 정당과 후보를 같이 본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우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50%이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55% 정도 나오고 있다. 그러니까 당이 50%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당으로서의 기본적인 정체성이 없다보니까 지지도가 10%밖에 나오지 않는다. 10% 정당의 후보는 아무리 하더라도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가 없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정당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올바른 정당을 만들면 국민의 30% 정도가 그 정당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면 30% 지지를 받는 정당의 후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당이 될 수 있나? 민주개혁세력의 정강정책노선은 사실 과거 민주당에 상당부분 녹아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정책노선을 계승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게 열린우리당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강정책만 가지고 보면 옛날의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이 흠잡을 데가 별로 없다. 그걸 실천한 정치인들이 문제였다. 열린우리당은 3년 만에 망했다. 세계 정당사상 여당이 선거가 있기 전에 스스로 해체한 경우는 없다. 당이 망했고, 노무현 정권이 지난 4년 동안 자신을 지지한 서민대중과 개혁세력을 배반했다. 그래서 국정운영이 실패했다. 그러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은 지지 않고 주도해서 만든 신당이 대통합민주신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올바른 정당이라는 건 민주개혁노선의 정강정책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이 책임지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대통합민주신당을 대체하는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 그래서 새정치개혁연합을 제안한 건가? 그렇다. 새로운 민주정당, 책임 있는 개혁정당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결사체로서 나와 임종인 의원이 새정치개혁연합을 제안했다. 시민단체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인사들, 양심적인 학자, 정치를 바꾸겠다는 젊은 정치운동가들과 우리가 합의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는 제안의 결사체로서 새정치개혁연합을 먼저 발의한 것이다. -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했던 미래창조구상 같은 시민단체와 새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려는 시민단체는 어떤 차이가 있나? 전혀 다르다.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시민단체로서의 기본적 본분을 망각했다. 만약 올바로 된 시민단체라면 지난 4년 동안 실패한 국정운영에 책임지고 명확한 정책과 노선에 따라서 새로운 사람들 위주로 정당을 만들라고 주장했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주는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에 참여했던 시민단체들은 이미 시민단체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망각했기 때문에 우리는 연대의 대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 대선이 100일도 안 남은 상태에서 새로운 당을 만들 경우, 이렇게 만든 정당도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이런 주장은 작년 9월부터 끊임없이 해왔다. 그런데 우리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잡탕정당으로 출발했다. 1년 전에 준비했으면 충분한 준비기간을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왜냐면 대통합민주신당이 창당할 땐 경선에 들어가면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할 수 있는 상당한 여론이 모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지난 지금, 그것이 허구라는 게 드러났다. 따라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대선 국면을 이끌어봤자 한나라당에 정권을 헌납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 대선후보도 낼 건가? 가능한 하는 데까지 해보려고 한다. - 기존의 대선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 문국현 전 사장도? 전혀 연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문국현 전 사장은 기업인으로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검증된 게 하나도 없다. 물론 공약은 상당히 개혁적 내용이 들어있지만 그건 문국현 전 사장 개인의 말이지, 실제로 과거에 그분이 정치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자기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가에 대한 검증이 없다. 국회의원 후보라면 상관이 없지만 대선후보는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검증이 안 된 사람과는 절대 연대해선 안 된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 자체적인 후보를 낼 건가? 후보보다는 정당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당을 만드는 데 치중할 것이다. 그 정당이 만들어진 다음에 후보를 낼 수 있으면 내겠지만 우리가 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 언제쯤 창당이 가능할까? 10월 중순 쯤에 창단에 필요한 발의자 명단을 발표할 생각이다. 대선 전에 창당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당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선거란 이번 대선만 있는 게 아니다. 5년 후에도 대선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올바르고 책임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 - 이수성 전 총리도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당이 굉장히 많이 생길 것 같다? 그렇다. 정당은 누구나 창당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어떤 정치인들이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민주적 개혁적 가치를 위해 희생해왔고 말과 행동이 일치했는가로 판단하실 것이기 때문에 민주개혁정당이라고 하면 한쪽으로 힘을 몰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진행: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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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10:11] ⓒ 대자보 |